종이 고르기 (2) - 종이 두께 단위 GSM, LB 비교

 

 

GSM vs LB

 

종이 두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두가지 단위 GSM, LB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자주 접하신 적이 있더라도, 정확히 어떤 뜻인지는 알기가 어려웠죠. 아래 그림으로 비교하면 이해가 조금 더 쉬우실까요?

 

 

GSM, g/㎡ = 미터당 그램(Grams per Square Meter)
 
GSM은 "평방미터당 그램(Grams per Square Meter)"을 뜻하는 것으로, 측정되는 재료의 1제곱미터의 무게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GSM 숫자가 높을수록 용지가 더 무겁고 두꺼워집니다. 예를 들어, 종이의 GSM이 80이면 종이의 1제곱미터의 무게가 80g이라는 의미입니다. GSM은 그 의미처럼 g/㎡로도 표기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종이를 예를 들어 정리한 내용이 있어, 아래 작성해 보았습니다. 참고하시면 좀 더 감을 잡기 쉬우실 거예요. 참고링크에 더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한국제지 밀크 복사용지 80 gsm으로 표기되어 있다

 -     5  ~   55 gsm : 신문지 
 -   80 ~ 100 gsm : 사무용 복사용지 
 - 110 ~ 120 gsm : 포스터, 상장용 용지
 - 130 ~ 170 gsm : 브로슈어, 리플릿 
 - 210 ~ 300 gsm : 잡지 표지 
 - 350 ~ 400 gsm : 명함, 카드 

GSM 단위는 종이에만 국한되지 않고 직물이나 플라스틱과 같은 다른 재료의 무게를 측정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는 국제적인 단위이니, 의미를 알고 계시면 활용하시기 쉬울 것 같아요.
 
 LB = 500장의 무게 (Pounds per Ream)
 
종이 무게를 표기하는데, 'lb(파운드)'도 자주 사용되죠. lb(파운드)는 미국과 영국에서 주로으로 사용되는 질량 단위입니다. 종이에서 이 단위는 특정 사이즈의 용지 500장의 무게를 파운드 단위로 측정한 값을 표기한 것으로 500장(Ream)의 무게를 파운드 단위로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종이에 '20lb'로 표시되어 있으면 종이 500장의 무게가 20lb(파운드)라는 의미입니다. 

 

슬프게도, GSM과 LB(파운드)가 같이 병기된 종이보다 둘 중  한 가지로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전에 알려드렸던 아르쉬의 수채화 종이가 두 개의 단위가 병기되어 있어, 이를 기준으로 다른 종이의 무게를 가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수채화 전문지는 300 gsm / 140lb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르쉬 수채화 종이 300 gsm, 140 lb (대부분의 수채화 전문 용지는 비슷한 무게를 가진 사양이 많다)

 
 
종이 작업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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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링크
A guide to paper sizes and weights (prestigeprint.biz)

A guide to paper sizes and we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