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관심 많으신 분들 많으시죠. 이전에 에 방문했다가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수상한 책을 모아둔 테이블에서 요하나 샤이블레 작가의 를 발견했어요. 이다음에는 무엇이 있을까 눈치채셨겠지만, 이 책은 각 페이지의 사이즈가 다릅니다. 다음장을 넘길 때마다 페이지의 크기가 작아져서, 이전 페이지도 동시에 눈에 보이는 책이에요.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시각적으로 공존하도록 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장- 혹은 이 책에서 가장 작은 페이지가 될 가장 가운데 페이지-에서 마주하는 내용은 우리가 가진 지금을 직면하게 해주어 놀라운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 내용은 반전이 될 수 있으니, 꼭 직접 보시기를 추천드릴게요.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새로운 순간이 펼쳐지는 책의 속성을 시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