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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도 스트리밍이 될 수 있을까?

페이지 오 2024. 6. 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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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넷플릭스 ?

영화 스트리밍 플랫폼 개발은 영화 감상 방법을 혁신적으로 변모시켰다는 점에서는 아무도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영화 플랫폼의 변화는 감상 방법 뿐만아니라, 영상 콘텐츠 큐레이션과 배급의 역할까지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영화가 아닌 미술 작품도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도 있을까요? 미술 작품의 범위는 이미 시간 개념을 포함한 디지털화, 영상 언어의 영역이 포함한지 오래입니다. 이러한 미술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미술 + 스트리밍

미술 시장에서 미술 작품의 가치는 희소성과 독점적인 소유에 기반했습니다. 스트리밍 기술은 미술 작품을 디지털화하고 다양한 사용가 동시에 감상하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미술 작품의 소유 방식을 변화시킬 수도 있게되겠죠. 

미술 스트리밍 플랫폼

미술작품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플랫폼 2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 세디션 (sedition) 세디션은 제공하는 디지털 미술 작품의 에디션과 가격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또한, 작품의 잔여 에디션과 추후 가격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는 등 디지털 미술 작품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감상하는 것 뿐만 아니라, 투자적인 측면을 강조합니다. 이 플랫폼은 작품의 구매 뿐만 아니라, 작품 재판매도 가능하게 하면서 가격 변동성을 정확하게 기록하여 보여주기도 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공정성과 스타 마케팅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도 보이네요. 

세디션의 작품정보 페이지, e 커머스의 페이지처럼, 가격이 비싼 순으로, 인기가 많은 순으로 작품을 나열해서 볼 수 있도록 해두었다.

 

  • 니오 (Niio Art)  니오 또한 디지털 미술 작품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구독자들은 원하는 장소에서 자기 원하는 작가의 작품을 재생해 볼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디지털 작가들을 위한 서비스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디지털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들을 플랫폼을 통해 작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저장 공간 등을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 작품이 보관과 보완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니오는 디지털 작품 창작자와 유통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소스의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니오 아트의 홈페이지 캡처 TV, 디스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메세지가 뜬다.

 
 
구독형 스트리밍 미술 플랫폼은 접근성 향상을 통해, 미술 작품을 쉽게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제기합니다. 뿐만 아니라, 창작자들에게도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플랫폼을 통해서 작가 작품의 팬덤을 볼 수 도 있게 되겠죠. 

미술도 여러 플랫폼을 통해서, 스트리밍 시장에 들어왔습니다. 아직까지는 이 시스템이 대세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미술품의 독점적 소유없이, 누구나 동시간에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시장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음원 저작료처럼 미술 작품 창작자도 재생 사용료를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기대됩니다.

미술과 구독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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