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마 vs 파버카스텔
프리즈마 색연필과 파버카스텔 색연필은 대표적인 색연필 중에 하나입니다. 두 브랜드의 특징이 달라서 선호가 다른데요. 그 이유는 바로 베이스 - 기반이 되는 재료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프리즈마 컬러(Prismacolor) : 왁스(Wax-based) 기반
- 파버카스텔 폴리크로모스(Faber-Castell Polychromos) : 오일(Oil-based) 기반
이 때문에 질감, 가시성, 경도 부분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파버 카스텔은 오일 기반, 프리즈마의 경우 왁스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경도 (무르기)
프리즈마 색연필은 파버 카스텔과 비교했을때 더 크레용과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연필심의 경도 - 무르기- 와도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요. 파버카스텔 색연필보다 상대적으로 무르기 때문에 조금 더 표면에 많이 묻어나는 느낌입니다.
가시도
프리즈마 색연필의 색은 가시성이 높고, 색이 더 명확하고 분명하게 표현됩니다. 특히, 같은 색상명인 '울트라마린'을 비교했을때,두 브랜드 간의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프리즈마 색연필으로 칠한 색상이 튀어나올 듯이 종이와 대비가 크게 발색이 된다면, 파버카스텔 색연필의 울트라마린은 중채도의 색깔로 표현이 되는 것처럼 보여요.
원인 : 오일 vs 왁스
두 색연필의 차이는 왁스와 오일의 차이와 유사합니다.
프리즈마 색연필은 왁스의 특성 그대로 매우 부드럽고, 크리미합니다. 따라서, 생생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지만, 더 쉽게 부서지고 종이에 질감이 남습니다. 그리고, 파버카스텔 폴리크로모스 색연필은 유성 - 오일(Oil)이 기반이기 때문에 내구성, 단단함이 특징이지만 상대적으로 색상이 쉽게 종이에 묻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섞임/ 겹치기
프리즈마 색연필은 특유의 크래용 같이 뭉개져 색깔의 밀도가 높아 섞이는 반면, 상대적으로 파버카스텔 색연필은 겹쳐서 칠해졌을때도, 섞인 중간층의 색깔들이 잘 보여 중채도 색을 보여줍니다. 파버카스텔 색연필이 색연필의 필감이 무너지지 않게 겹쳐 칠하는데에 더 적합한 것으로 보이네요.
그렇다면 위 사진에서 어느 쪽이 프리즈마, 파버 카스텔인지 알 수 있으실까요?
요약하자면, 프리즈마 색연필는 파버-카스텔과 비교했을 때, 더 크레용과 같은 질감과 명확한 색상을 제공해 종이 위에 한 색깔을 단독으로 할 때 장점이 더욱 부각됩니다. 파버카스텔 색연필은 부드러운 중채도 색깔을 더 섬세하게 드러내며, 여러 색을 겹쳐서 쌓아올렸을때 더 탁월함이 발휘됩니다.
아래 관련 포스팅을 더 참고해주세요.
[연필과 색연필] - 색연필 비교 - 파버카스텔 vs 프리즈마 (울트라마린, 마젠타, 블랙)
색연필 비교 - 파버카스텔 vs 프리즈마 (울트라마린, 마젠타,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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