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문화의 뿌리를 찾고 싶었다'
한국을 시각화 한다면?
한국을 이미지화 한다면 무엇이 될까요? 서울의 이미지는 무엇이 형성할까요? 한국의 현대와 동시대가 무엇인지,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는 저한테 항상 재미있는 주제인 것 같습니다.
최근 서점에 갔다가 <안주와 반주>라는 책을 발견했어요.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표지일 것 같아요. 내부 디자인도 독특! 그런데 영어로만 적혀있네요. 중간 페이지에 '나물을 먹는 즐거움', '한식이 네추럴 와인을 만나면' 이렇게 나누어서 한국 음식 레시피와 음식과 맞는 술 페어링을 추천하는 형식입니다. 나물을 샐러드의 한 종류로 표현한 점이 낯설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자세한 한식 레시피와 페어링 주종도 나와있다는 점이 신기하네요. 요즘 이런 한국 전통과 현대성을 조합해서 해외 독자에게 영어로 소개하는 콘텐츠들이 정말 많아지는 것 같아요.
'한국성'에 대한 키워드에 관심이 많아지는 요즘 흥미로운 책이라 소개합니다. 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 '포엣츠 앤 펑크스(Poets and Punks)'가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았어요. 원래 패션에디터 출신의 대표가 영국에 설립한 독립 출판사라고 합니다. 어쩐지 여러모로 패셔너블한 요소가 많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 출판사에서 <도서, 서울>도 출판하였습니다. 책의 서문에서 출판을 펴낸 의도에 '시각문화의 뿌리를 찾고 싶었다'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동명의 인스타그램 계정 '서울의 현대를 찾아서 (A Journey to Modern Seoul) - @jorney.to.modern.seoul' 에서 영감을 받아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 책은 에릭 킴(Eric Kim)의 요리 책 <코리안 아메리칸 (Korean American)>포스팅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아서, 아래 같이 링크 올립니다. 최근에 읽은 해외 블로그 글 중에 '왜 일본 웹사이트 디자인은 서양의 웹사이트 디자인과 다른가'에 대한 글이 있어서 읽고 있습니다. 이 내용도 언젠가 정리해서 공유하겠습니다.
(관련 링크)
1) 포엣츠 앤 펑크스 홈페이지
http://www.poetsandpunks.com
2) 도시, 서울 책 소개 페이지
https://www.poetsandpunks.com/shop/p/poetspunks-banju-and-anju-book-cn5sj
3) 코리안 아메리칸(Korean American) 요리책 관련 포스팅
https://page-oh.tistory.com/84
'글과 이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적 이미지는? - 일본 웹 사이트의 특징 (0) | 2024.04.01 |
---|---|
한국적 이미지는? - 책 '파친코(Pachinko)' 표지 비교 (0) | 2023.12.05 |
아이랑 전시 - 남서울시립미술관 '권진규의 영원한 집, 매일 예술' (0) | 2023.06.18 |
그림책/아트북 시간의 공존 - 책 '과거에도, 미래에도, 우리는' (0) | 2023.06.07 |
아이랑 전시 - 북서울시립미술관 (0) | 2023.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