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이 러브 유, 리틀 원(I Love You, Little One)
저자 낸시 태퍼리(Nancy Tafuri)
출판 스콜라스틱(Scholastic)
두유 럽미?💞
항상 더 사랑하는 사람은 더 묻고 싶다. 나를 사랑하는지. 정말로 사랑하는지.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사랑을 확인받고자 하는 질문은 언제나 가냘프고 간절하다. 아기가 묻는다.
깊은 숲 속 어두운 산속 동굴에서, 작은 아기 곰이 물었다. "엄마, 나 사랑해요?" 그리고 엄마 곰이 대답했다. "그래. 아가야. 나는 너를 산처럼 사랑한단다. 산이 튼튼하고 안전하게 너의 주변에서 눈과 비로부터 너를 보호하는 것처럼, 너를 사랑한단다. 산처럼 영원히, 언제나, 항상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산처럼🏔
엄마는 대답한다. 나는 너를 산 처럼, 땅처럼, 물처럼 사랑한다고. 이 말은 하늘만큼 땅만큼 말보다 더 촉각적이다. 잡히지 않지도, 존재하지 않으리라는 의심도 들지 않는다. 그저 곁에 있다. 나를 사랑하는 이가 나에게 물어본다면 산처럼, 땅처럼, 물처럼 사랑한다고 대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이 책을 통해, 낸시 태퍼리(Nancy Tafuri) 작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내용 뿐만 아니라, 세심하게 그려낸 동물들 그림도 정말 아름답다. 낸시 태퍼리는 칼데콧(Caldecott) 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라고 한다. 대표작 '아기 오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Have you seen my duckling?)도 함께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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