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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한 파묵 - 이난아

제목 오르한 파묵 저자 이난아 출판 민음사 소설가 오르한 파묵 작품 한국어 번역가가 오르한 파묵에 대해서 쓴 책으로, 책 전체에 파묵에 대한 깊은 존경과 경외가 넘친다. 번역가로서 성실한 작가의 조력자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작품을 간절히 기다리는 열정적인 팬이 곁에 있다는 것은 작가에게도 큰 행운일 것 같다. 소설을 읽으면서 한번도 이 소설에 어디에서 생겨났을까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변방 - 중심에서 떨어져 있는, 배제되어 논의된 적 없는 미지 장소 - 에서 자기만의 언어를 만들어, 중심을 조준하고 있는 전세계 예술가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파묵의 작품을 꼭 읽어봐야 겠다.

글과 이미지 2021.12.10

아트북 /그림책의 다크 유머 - 책 'All my friends are dead'

제목을 번역하자면 '내 모든 친구들은 죽었어'와 같이 절망적인 선언이지만, (모든 것의) 유한성에 대해 아주 위트있게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준다. 놀랍도록 슬프게 웃기다.제목 All my friends are dead저자 에이버리 몬센, 조리 존(Avery Monsen, Jory John)출판 크로니클 북스(Chronicle Books) 모든 친구들이 죽은 공룡으로 시작해서, 유일한 친구를 잃어버린 양말 한짝, 모든 친구들이 원목  테이블이 되어버린 나무 등 모든 친구가 죽어버린 많은 사물들이 등장한다. 귀엽지만 동시에 어두운 이 유머는 인생에 어떤 교훈을 준다. 위키피디아(Wikipedia)에 따르면, 믿거나 말거나 이 책에 실린 10개의 이미지가 텀블러(tumblr) 소셜미디어 게시된 직후, 가장 많..

글과 이미지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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